
여름의 꽃을 들여다보다.
마크로로 찍는 것을 꽤나 즐긴다. Q3의 간이 마크로도 좋아하고. 45미리 정도의 30mm 마크로 렌즈는 꽤나 마음에 든다.

마크로로 찍는 것을 꽤나 즐긴다. Q3의 간이 마크로도 좋아하고. 45미리 정도의 30mm 마크로 렌즈는 꽤나 마음에 든다.

흑백으로 표현하는 서울이 좋다. 외로움도 공허함도 처량함도. Lens: Light lens lab 50mm f/1.5 z21

초록색과 물방울의 계절이 이제 끝나간다.

자유로운자는 고독하다. 매여있는자는 함께있다. Light Lens Lab 35mm f/2 8 elements.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푸른 가을이었다. 아직 짙은 여름이지만, 가을의 숨결도 한줄기 얹혀있었다.

강렬한 색의 계절이 좋다.

후지 시스템을 다시 들였다. GFX100RF 를 방출한 이후로 라이카만 보자 싶었지만, AF 바디를 하나를 들여야하는 상황에서 라이카 SL 을 다시 들이는 것은…

무용한, 아름다운 것들의 소멸이 못내 아쉽다. 세월이 흐르면 다시 어김없이 찾아올 무용한 것들. 나의 삶도 긴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일텐데.…

오랜만의 self portrait.

여름의 햇살. 이제는 공기에서도 여름의 뜨거운 냄새가 난다. 뜨거운 공기가 내 코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어김없이 올해도 뜨거운 계절이…

인간에 대한 환멸이 심해질수록 자연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부쩍 눈에 들어오는 요즈음이다.

나뭇가지, 나뭇잎을 지나온 그림자가 진 볕을 좋아한다.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도 좋아한다. 나는 그러한 놓치기 쉬운 것들을 좋아한다.

시간은 해결해줄까. 시간은 모든 것을 흐릿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구린 예술가는 사회에 아무 쓸모가 없다 당신의 작품은 길거리를 깨끗하게 하지도 사람들을 여기저기 실어 나르지도 새로운 다리를 놓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햇빛이 비추는 날은 너무 좋지. 그렇지만 그늘이 없으면 너무 덥지. 그래서 나는 그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아라. 날자꾸나.

봄은 사실 초록의 계절이다. 컬러를 포기하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새순의 연한 초록, 파란 하늘, 꽃들의 다양한 색깔. 그런데 모노크롬은 그 모든 것을…

모노크롬 전용 카메라를 오랫동안 원했었다. 그 중에서 구하고 있던 Q2 모노크롬이 사정권에 들어올만한 수준이 나와서 얼른 들여왔다. 찬찬히 잘 써봐야겠다.

봄의 초록은 여름의 초록과 다르다. 조금 더 밝고 연하다. 그러나 생동감이 넘친다. 내가 우리 14호 멤버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동감은 이 생동감이었나보다.

봄날에는 많이 걷자. 걷다보면 빛나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용마산 스카이워크.

중형의 맛이 무엇인가? 후지의 색감이란 무엇인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좀 더 음미해보아야겠다.

일상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의 눈이 가려져있을뿐.

중형의 시작, 그리고 사진의 화면비를 바꾸면서 찍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