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왜 기록하는가?
왜 나는 기록하는가. 글을 내 안에서 내보내면 얽혀있던 생각들이 조금은 정리가 된다. 감정들도 그 글에 뭍어서 조금은 빠져나간다. 그러다 보면 머리속은 조금은 차분하게 정돈이 된다. 어쩌면 사진도 그와 같다. 지금 이 순간 아름다움, 혹은 슬픔, 느낌을 사진에 담아서 둔다. 그렇게 나중에 꺼내본다. 그러면 희석되지 않은 감정들, 기분들, 생각들이 사진에 남아서 나에게 말을 건다. 컴퓨터가 이제는 슬슬 저장용량이 가득차서, 외장하드로 데이터를 옮기고 나면 저장용량에 여유가 좀 생기는 것 과 비슷한것인가? 기억해야할 것을 기억하고, 흘려보내야할 것을 흘려보내는 지혜가 나에게도 생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