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사진을 찍는 사람
사진 생활은 2007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중고등학교때 소풍을 갈 때 마다 항상 필름 똑딱이를 가지고 다니던 나였다. 그리고 중학교때 외가집에 있던 굴러다던 산요 캠코더를 빌려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2007년 스코틀랜드로 가게 되면서 소니 DSC-R1을 처음 어머니가 구입해주셨다. 카메라를 매우 가지고 싶었고 그 모델을 찾아서 말씀드렸던 것 같다. 그 당시 상당히 고가였음에도 사주셨었다. 그렇게 시작된 카메라의 여정은 계속 이어졌다. 대학교때도 꾸준히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꾸준히 사진을 찍었다. 산티아고길을 2010년에 처음 오를때도 니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해서 길에 올랐다. 틈틈히 로모 LC-A, 로모 피쉬아이를 가지고 한동대학교의 구석구석을 찍었다. 물론 DSC-R1도 함께. 그러다 가족을 이루고, 바쁘게 살다보니 카메라를 잊고 살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접하게 된 카메라에 다시 그 불꽃이 당겨지고 말았다. 어쩌면 잊고 지내던 시절 동안에 쌓여있던 연료에 불이 붙어 버린 것 처럼. 그렇게 지금은 카메라를 끼고 살고 있다. 눈이 뷰파인더가 된 마냥. 사진이 좋다. 나의 마음이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장비를 찾으면서 즐겁기도 하고, 그렇게 철컥 떨어지는 셔터음이 즐겁기도 하다. 그렇게 오래 계속 해보려고 한다. Lens: Thypoch ksana 21mm f/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