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스페인의 하늘이 주는 위로
스페인의 파란 하늘이 담긴 사진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자유로워지는 것 같기도하고,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그렇게도 파란 하늘이 보이면 카메라를 들이댄 것 같다. 그 어느것에도 매이지 않고 모든 의무에서 벗어나서 잠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 그저 걷는 자로 걸으면 될 뿐, 그저 매일 그 길을 즐기면 되는 사람이 되는 그 기분. 나는 삶의 현장에서 왜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매일의 힘겨움을 왜 나는 잘 견뎌내지 못하는 것일까? 길을 걸으면서 발목이 부러질 것 같이 아팠을때는 그렇게 잘 버텼으면서 왜 나는 지금 이렇게 고통에 몸부림치는가? 차라리 몸이 아픈 것이 나의 정신이 아픈 것보다 나은가? 나의 정신은 나약한가. 자유를 꿈꾸는 사람은 얼마나 무책임한가? 나는 책임져야하는 사람이다. 걸어야한다. 매일 매일 걸어야한다.